첫 PM인 프로젝트를 마치며…
처음 PM을 맡았을 때는 두려움이 없었다면 거짓말인것 같다. IT동아리 경험도 없고 확신도 없었는데, 팀원들이 그런 나를 믿고 선택해주고 믿고 따라와준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그 믿음이 아니었다면 중간에 흔들렸을 순간이 훨씬 많았을 것 같다.
돌아보면 처음부터 쉽지 않은 문제에 겁 없이 도전했다. 기획세션때 처음으로 기획한 서비스에 대한 날카로운 피드백을 받았을때 팀원들은 묵묵히 피드백을 기록하고 있었다. 그때 다짐했다. 무슨일이 있어도 팀원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만들겠다고. 하고 싶은 것도, 만들고 싶은 기능도 많았지만 현실적인 벽에 부딪혀 결국 실행에 옮기지 못한 기획들이 많았다. 조금 더 욕심을 냈어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지금도 마음 한편에 남아 있고, 앞으로 더 채워가야 할 숙제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이 과정을 함께한 팀원들은 한 명 한 명이 다 소중했습니다.
맏형 병규형, 팀원들 사이의 화합과 소통을 늘 앞장서서 이끌어줘서 고마웠어. 의견이 갈리는 순간에도 팀 분위기를 다독여주고, 가끔은 T처럼 냉정하게 결단을 내려줘야 할 때 망설임 없이 그 역할을 맡아준 덕분에 프로젝트가 크게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세종아, 내가 바쁘고 PM이 처음이라 방향을 못 잡을 때마다 같이 고민해주고 방향을 제시해줘서 고마웠어. 네가 옆에서 함께 정리해준 덕분에 훨씬 덜 헤맬 수 있었어.
수연아, 여러 일로 바쁜 와중에도 피그마에 들어가 보면 늘 새벽까지 작업하고 있었지. 기획이 중간에 몇 번이나 뒤집혔는데도 그때마다 흔쾌히 가능하다고 해줘서 정말 고마웠어!
재원아, 얍세션에 자주 빠져서 아쉬운 순간도 있었지만, 그 이후로는 항상 성실하게 잘 참여해줘서 고마웠어 ㅎㅎ
용훈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핵심 기능 구현을 함께 붙잡고 도전해줘서 고마웠어. 새벽에 같이 정신 나갈뻔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달려준 체력에 박수를~~
동균아, 인턴을 막 시작해서 정신없었을 텐데도 묵묵히 제 몫을 해내고, 세션 뒤풀이 자리까지 최근에는 막차까지 함께해줘서 고마웠어.
모두 덕분에 처음 맡은 PM 역할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부족했던 점도, 아쉬운 순간도 많았지만 함께한 시간 자체가 저에게는 정말 큰 배움이었고 소중했습니다. 처음에 서비스명을 아끼고 모으자는 의미로 지었지만 팀원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한편으로는 팀원들을 아끼고 모으고 싶다는 의미로도 해석할까 합니다. 이 인연이 언제까지 갈지는 모르겠지만… 갈 수 있는 한 최대로 갔으면 좋겠는 바람입니다.
